지구 모든 사람들 중 가장 예쁜 눈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


시기와 질투의 세상에서


함박웃음과 같은 모습을 찾을 수 있는 눈이라고 생각해요.


아무리 모진 사람과의 대면에도 


그에게 풍덩 들어가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눈을 가지고 싶어요.



이 세상 모든 사람들 중 가장 예쁜 귀를 가진 사람이 있다면


험담과 욕설의 바람에도


소나무와 같은 모습으로 흔들리지 않는 귀라고 생각해요.


누군가에겐 재미가 또 다른 이에겐 슬픔이 되는 세상에서


그 대화속에 풍덩 들어가 아름다운 이야기로 노래 불러주는 


그런 귀를 가지고 싶어요.



만약 지구에서 가장 이쁜 입을 가진 사람을 찾는다면


흐르는 물과 같은 험담의 파도에서 


쉬이 열리지 않는 철문으로 된 입이며,


시시콜콜한 해가 사소한 어둠을 밝히는 달로 바뀔 때


감사와 칭찬을 또 사랑을 아낌없이 할 수 있는 


그런 입을 가지고 싶어요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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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RITTEN BY
김강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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